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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맛 죽이네”…옷먹는 개 英서 화제

작성 2007.11.28 00:00 ㅣ 수정 2012.05.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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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 너무 맛있어요.”

최근 영국에서 사람의 속옷, 양말등을 마구 먹어치우는 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후 18개월 된 스프링어 스패니얼(Springer Spaniel)종인 이 개의 이름은 타피(Taffy).

타피의 주인 사이만(Saayman)은 “언제부터인가 3살 난 아들의 속옷이 자꾸 없어졌다.”며 “우연히 구석에서 속옷을 먹고 있는 타피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사이만에 의하면 타피는 지금까지 무려 300켤레의 양말, 40장이 넘는 속옷을 먹어치웠으며 15켤레의 신발을 물어뜯어 신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이만은 “지금까지 타피가 먹어치운 물건들을 모두 합치면 약 500파운드(한화 약 96만원)에 이른다.” 며 “타피는 언제나 집안 곳곳을 뒤지며 떨어진 속옷이나 옷가지 등이 없는지 찾으러 다닌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또 “어느 날부터 인가 타피가 개전용 사료에는 입도 대지 않는다.”며 “힘없이 축 늘어져 힘겨워하고 있는 타피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해 본 결과 뱃속에서 없어졌던 아들의 속옷을 잔뜩 발견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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