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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노’로 바다 건너던 레바논 난민 ‘감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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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후보 인선을 놓고 유혈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레바논에서 난민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윈드서핑보드에 탄 레바논 출신의 남성 3명이 장난감용 노를 이용해 유럽으로 가려다 실패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모두 29살인 이 남성들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필품을 갖고 레바논에서 출발, 지브롤터 해협(이베리아 반도 남쪽 끝과 아프리카 대륙 북서쪽 끝을 잇고있다)을 건너 스페인으로 향했다.

그들의 의지는 강한 바람과 3m 높이의 파도 앞에서 더욱 강해졌지만 플라스틱 노와 보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몇 시간동안 노를 저어도 32km 거리밖에 가지 못한 그들은 결국 모로코 당국에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의 험난한 탈출을 목격한 미구엘 마린(Miguel Marin)은 “그들은 추위에 심하게 떨고 있었다.”며 “돌아가기를 거부했으나 결국 아라비아어를 말하는 한 선원에 의해 설득돼 배에 옮겨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레바논 당국은 스페인으로 탈출하는 자국민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하다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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