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X마스 선물로 어때?”…이색상품 눈길

작성 2007.11.30 00:00 ㅣ 수정 2007.11.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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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트리가 점화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는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있다.

최근 영국에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 웹사이트에 이색적인 상품들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국교회의 前 언론홍보담당자이자 이 웹사이트의 편집장인 스테판 가덜드(Stephen Goddard)는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 선물 12가지를 선정해 웹사이트에 소개했다.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인 아이템은 6명의 플레이어가 추기경으로 활약하는 ‘바티칸’(Vatican)이라는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은 이 보드게임을 하는동안 최고의 교황이 되기 위해 성경·라틴어 시험을 보는 등 게임이 지시하는대로 임해야한다.

다음으로 ‘교황의 쾰른’(The Pope’s Cologne)이라는 향수. 이 향수는 교황 비오 9세(Pius IX·1792~1878)의 개인향수를 본따 만든 것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달콤한 향기로 소지자는 교황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는 평이다.

이어 소개된 아이템은 ‘오토바이를 탄 예수’(Christ on a Bike)라는 모형. 상품평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옷모양이 복음을 전하려는 메시아를 연상케한다고 쓰여있다.

또 아이를 안은 마리아의 그림이 그려진 속옷도 소개돼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있다.

이밖에도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의미의 ‘예루살렘 나침반’(Jerusalem Compass)과 USB포트에 꽂으면 빨간 불이 깜빡거리는 투명한 성모 마리아상 메모리스틱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사진 위부터 바티칸 보드게임,오토바이를 탄 예수 모형,아이를 안은 마리아의 그림이 그려진 속옷,성모마리아 메모리스틱·맨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교황의 쾰른,예루살렘 나침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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