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야오~야오옹”
성탄절을 앞두고 이색적인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부른 캐롤음반이 출시돼 화제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음반 프로듀서에 의해 만들어진 이 앨범의 이름은 일명 ‘무사시의 크리스마스’(MUSASHI’S CHRISTMAS). 5마리의 고양이 울음소리가 ‘징글벨’등 유명 캐롤송에 맞춰 실려있다.
앨범표지에는 헤드셋과 산타모자를 착용한 고양이의 사진이 있으며 케이스 안에는 캐롤송을 부른 고양이들의 프로필이 상세히 적혀있다. 가격은 1050엔(한화 약 8700원).
이 음반을 제작한 사이토 히데오(斉藤英夫)는 “이번 음반 기획때 무사시(ムサシ·앨범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가 가장 큰 역할을 맡았다.”며 “사람보다 더 큰 소리로 잠꼬대를 하는 것이 무사시의 특기인데 이번 캐롤송 녹음 때 실력(?) 발휘를 한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마블(マーブル)이라는 고양이는 눈에 띄는 외모는 아니지만 고양이들 중 가장 울음소리를 잘내 저음부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위부터 앨범표지·캐롤송 음반 작업에 참여한 고양이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