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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섹시인형’ 둘러싸고 찬반논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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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악영향” vs “단순한 인형일 뿐”

최근 미국에서 성인여성의 모습을 한 ‘섹시 인형’이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논란이 된 이 섹시 인형은 ‘브랏츠’(BRATZ)라는 이름의 어린이용 장난감. 다른 인형과 달리 짙은 화장과 노출이 심한 의상 그리고 섹시함을 강조한 몸매 등이 특징인 브랏츠는 지난 2001년에 발매돼 연간 20억달러(한화 약 1조 9천억원) 상당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브랏츠 인형에 대한 아이들의 호응과는 달리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이 인형이 아이들에게 그릇된 성의식을 심어주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9살의 딸을 가진 아리조나주의 글로리아 바카(Gloria Baca)는 “저런 인형을 내 딸 옆에 두고 싶지않다.”며 “브랏츠 인형과 바비 인형이 딸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또 미국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섹스 어필이 강한 인형을 4~8세 아이에게 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브랏츠는 단순한 인형에 불과하다며 학부모들의 문제제기를 일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즈 안 그루트고드(Rose Anne Grootegoed)는 “8살짜리 내 딸은 브랏츠 인형을 2개나 갖고 있지만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며 “단지 인형으로 즐겁게 놀면 그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진=브랏츠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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