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시즌3 방영 재개를 앞두고 관심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14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다시 방영을 시작하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캘리포니아 지역신문 ‘프레스엔터프라이즈’가 “억지스러운 시즌 연장”이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13일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에 대한 프리뷰 기사에서 “프리즌 브레이크는 웬트워스 밀러의 스타파워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며 “방영 재개 이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앞선 두 시즌이 완전한 결말을 보여줘서 시즌 사이의 연결성이 떨어지는 점을 비판했다.
신문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맥가이버’와 ‘24’를 예로들며 “좋은 시즌제 드라마들은 매 시즌의 결말이 불완전했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도 자연스러웠다.”며 “그러나 프리즌 브레이크는 그렇지 못하다.”고 적었다.
이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에서 이미 등장인물들은 각각의 목표를 이루거나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는 환경에 처해졌다.”면서 “이는 리얼리티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끝으로 “오늘밤 방영을 재개하는 프리즌 브레이크는 감동이나 다른 어떤 재미의 요소도 없는 드라마”라며 “목적도 없는 쇼를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라며 남은 방영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를 촉구했다.
한편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9화는 14일 오후 8시에 미국 폭스TV를 통해 방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