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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m’ 세계에서 가장 긴 뱀 美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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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럽지 않아요.”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며 왕 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뱀이 있어 화제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콜롬버스 동물원에 전시된 비단뱀 플러피(Fluffy)는 이 동물원의 간판스타다.

플러피가 현재까지 포획된 뱀 중 세계에서 가장 길기 때문. 몸길이만 7.3m에 달하며 몸통은 전봇대만큼이나 두꺼워 언제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플러피를 보기 위해 몰린 관광객만 무려 153만 명에 달했다. 플러피는 원래 밥 클락(Bob Clark)이라는 사육사가 개인적으로 키우던 뱀이다.

동물원 측은 밥 클락에게 임대 형식으로 플러피를 빌려 전시해왔으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3만 5000달러(약 3300만원)를 주고 플러피를 사들였다.

동물원측은 플러피만을 위한 전용 풀장 및 토끼 두 마리를 일주일에 두 번씩 먹이로 줄 만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원래 우리 동물원은 돈을 주고 동물을 거래하지 않는다. 동물원끼리 교환하거나 기부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이처럼 큰 돈을 들일 뿐 아니라 특급대접을 해주는 동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플러피의 원래 주인이었던 밥 클락은 “플러피는 크기가 클 뿐 아니라 온순하기까지 하다.” 며 “플러피가 집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안타깝지만 좋은 미래를 위해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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