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英항공사 기장, 10대 소년들과 음란행위 적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영국 항공 기장이 장거리 비행 도중 미성년 소년들과 음란한 행위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항공 소속 기장인 바틀 프레어(50)는 수년 간 비행 차 들른 인도에서 12~14세로 추정되는 소년들을 자신의 호텔에 불러 성추행 및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소년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비행 스케줄을 변경하기도 했으며, 소년과 만날 때마나 거액의 용돈과 아이폰 등 고가의 선물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소년에게 수차례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프레어는 2011년에도 비행 차 들른 태국에서 불법 아동음란동영상을 다운로드 하고 미성년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최근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및 집에 보관 중이던 노트북에서 미성년자를 만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한 흔적과 10대 초반의 인도 소년 3명과 주고받은 선정적인 문자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을 발견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영국항공 기장이 기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시간에 어린 소년들을 만나 불건전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이 같은 사건은 프레어가 비행 차 잠시 들른 지역의 호텔에 가명으로 투숙한 정황을 포착한 뒤 조사에 착수하면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30년 전 그가 20대 무렵부터 남자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주장과 증인을 확보했다. 피해자 중 한명은 이미 20대가 됐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어는 “남자 아이들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 비디오를 구입한 것은 맞지만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였다”며 아동성범죄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50대 아동부 장관 “15세 소년과 성관계, 임신-출산 인정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공중서 ‘쾅’…프랑스 공군 곡예비행팀 에어쇼 연습 중 충돌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Su-27 전투기로 폭탄 ‘쾅’…우크라, 러 영토 벨고로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