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이 주차공간을 대신 찾아 주차까지 완벽하게 대행해주는 ‘발렛파킹’ 로봇을 도입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공항은 이날부터 ‘레이’라는 이름의 주차 로봇을 가동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공항 대변인 토마스 코터에 따르면 고객은 자신의 차량을 단지 지정된 빈차로에 세워두면 된다. 이제 신경 쓸 일 없이 즐겁게 여행하면 될 뿐이라고 한다.
그러면 레이와 같은 주차 로봇 중 1대가 준비된 차량을 총 249곳의 주차공간 어딘가로 운반한다.
지게차와 같은 이 로봇은 중량 3.31톤 이내의 표준 차량이라면 어떤 것도 안전하게 운반한다. 만일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이 완벽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주차 서비스의 요금은 하루 29유로(약 4만 2000원). 바쁜 비즈니스 여행객을 주고객으로 하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