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1명 구출하고 숨진 새신랑에 中전역 눈물

작성 2008.02.13 00:00 ㅣ 수정 2012.05.30 17:3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중국에서 한 남자가 물에 빠진 11명을 구출하고 자신은 숨진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岳阳)시 부근에서 승객 15명이 탄 버스가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중 11명은 무사히 구출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승객 중 한명인 푸샤오이(付紹移)씨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

사고가 발생하자 푸씨는 수차례 물과 뭍을 오가며 11명의 승객을 차례차례 구했다. 그러나 푸씨 자신은 힘이 떨어져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끝내 숨지고 말았다.

강의 깊이는 약 10m정도였으며 자칫하면 승객 모두가 숨질 뻔한 위험한 사고였다.

한 버스 승객은 “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한 청년이 다가와 구해줬다.”며 “뭍으로 나온 뒤 다시 뛰어 들어가 하나 둘 씩 사람들을 구해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숨진 푸씨는 결혼한 지 16일밖에 되지않은 21세의 새신랑으로 부인은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웅이 따로 없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 시대 최고 영웅”(222.170.*.*) “곧 아빠가 될 텐데 가족들이 너무 슬플 것 같다.” “젊은 청년이 큰 희생을 했다.”며 안타까워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