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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ㆍ음주 독성, 아이에게 유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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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 아기 위해 안된다? 남성도 마찬가지!

흡연과 음주를 통해 몸에 축적되는 독성이 자신 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다호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화학적인 독성은 4대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를 살균제로 쓰이는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시켰을 때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실험에서 화학물질 빈클로졸린(vinclozolin)이 쥐의 정자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며 그중 일부는 인간일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주장은 다른 과학자들이 동의를 표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뉴저지대학의 신시아 다니엘스(Cynthia Daniels) 교수는 “이 실험은 단 한번 노출된 독성의 영향이 유전된다는 것을 밝혀냈을 뿐”이라며 “흡연과 음주에 의한 영향은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스 교수는 “과다한 음주가 세포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에 남는 만큼 정자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아이를 바란다면 절제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영국 퀸즈대학의 닐 맥클루어(Neil McClure) 교수도 “정자 세포의 DNA는 특별하다. 손상이 잘 생기지 않지만 손상을 입으면 회복되지 않는다.”면서 “아이를 가지려 하기 전에 가능한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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