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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과학자들, 로봇에게 ‘말(語)’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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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가능한 ‘말하는 로봇’을 머지않아 만날지도 모르겠다.

영국 BBC방송은 “플리머스 대학 연구팀이 ‘iCub’라고 불리는 1m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말을 가르치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다음 달부터 향후 4년간 언어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언어 전문가들과 연구팀은 공동작업을 통해 단순히 ‘공식대로’ 말하는 방식을 넘어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 가능한 인공지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리머스 대학을 중심으로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 등 유럽 전역의 여러 대학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Italk (Integration and Transfer of Action and Language Knowledge in Robots) 프로젝트’ 라고 명명됐다.

연구에 사용될 로봇 iCub는 어린아이 수준의 움직임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연구팀은 먼저 단순한 명령어가 아닌 기본적인 구조를 갖춘 말을 듣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플리머스 대학 안젤로 캔겔로시(Angelo Cangelosi)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취약점을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보완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또 하트퍼드셔 대학의 커스틴 도텐한(Kerstin Dautenhahn) 교수도 “우리는 언어를 익히고 스스로 구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초의 로봇을 만들 것”이라며 “교육받은 iCub는 로봇 개발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BC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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