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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난 털이 25cm…‘귓털’ 빗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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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귓털(耳毛)이 자랑스럽다.”

‘세계에서 가장 긴 귓털’ 부문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는 한 남자의 ‘털 사랑’ 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캄푸르(kanpur) 북부에 사는 라드하칸 바자파이(Radhakant Bajpai)는 길이가 13.2cm나 되는 귓털로 지난 2003년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5년 가량 지난 현재 그의 귓털은 주인의 정성스러운 관리의 결과로 약 25cm까지 자랐다.

다른 이들은 귓털이 길면 뽑거나 잘라내는 것과 반대로 바자파이는 자신의 털을 애지중지 아낀다. 그는 머리카락에 비해 약한 귓털을 위해 특수한 샴푸로 청결을 유지하고 수시로 빗질을 해 엉키거나 꼬이지 않게 관리한다. 또 혹시라도 털이 빠질까봐 반지나 귀고리, 목걸이 등은 하지 않는다.

영국 ITN 등 해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바자파이는 “내가 가진 세계기록에 대해 정부가 호의적이지 않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사람들은 귓털을 기르는 것이 매우 미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내 기록을 인정해 준다면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네스북에 기록되던 당시 자신의 귓털에 대해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사진=itn.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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