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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사망 남편 시신서 정자 채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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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군 복무 중 사망한 한 미군의 아내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인 다눌라(Dayne Dhanoolal·31)병사는 지난달 31일 바그다드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그의 아내 키네샤 다눌라(Kynesha Dhanoolal)는 사망소식을 듣고 “남편의 시신에서 정자를 채취해 아기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은 “사망한 남편이 아기를 갖겠다는 의사를 밝힌 공식적인 증거가 없다.”며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게다가 데인의 어머니 또한 아들의 시신에서 정자를 채취하는 것을 반대해 키네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데인의 시신과 사망 후 채취한 정자는 현재 한 병원에 냉동보관 되어있다.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 의학과 박사 존 파크(John Park)는 “사람이 사망한 후 정자가 생존할 가능성은 36시간”이라며 “4일이 지난 후부터는 생존 가능성이 극히 줄어든다. 빠른 시간내에 시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키네샤의 모친은 “딸 뿐 아니라 사위 데인도 평소 아이를 매우 원했다.”면서 “두 사람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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