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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염소와 바꾼’ 불가리아 남자 논란

작성 2008.04.24 00:00 ㅣ 수정 2012.06.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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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한 남자가 아내를 염소와 교환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주인공은 농부인 스토일 파나요토브 (Stoil Panayotov 53)로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해서 필요가 없었다.”며 교환 이유를 밝혔다.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세번째 부인 마리아 (Maria)와 결혼한 그는 9년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마리아는 8년 된 염소와 교환됐다.

스토일의 아내와 염소를 교환한 상대는 다름 아닌 그의 친구. 스토일은 “친구가 아내가 있는 나를 부러워해 ‘그럼 내 아내와 염소를 맞바꾸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비난을 의식했는지 스토일은 “거래는 친구와 아내 모두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거래는 친구에게 유리한 것이다. 내 아내는 아이를 한 번도 낳지 않은 ‘새것’이고 염소는 새끼를 세 마리나 낳은 ‘중고’이기 때문” 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희한한 거래’는 불가리아 중심가에 있는 플로브디브 (Plovdiv)의 한 가축 시장에서 성사됐고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기위해 많은 관중들이 모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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