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을 쉬지 않고 오르는 작은 로봇 하나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영문판은 지난 26일 “작은 파워 로봇이 그랜드캐년의 절벽을 쉬지 않고 오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길이 17cmㆍ무게 130g의 이 로봇은 최근 530m의 그랜드캐년 절벽을 줄 하나에 의지한 채 6시간 46분 동안 쉬지 않고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 작은 로봇이 그랜드캐년의 절벽을 오른 이유는 바로 로봇에 장착된 알카라인 건전지 성능의 공개 측정 때문.
일본 마쯔시타 전기산업에서 생산하는 이 알카라인 건전지의 이름은 ‘EVOLTA’. 이 건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가는 알카라인 건전지로 기네스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마쯔시타 산업은 지난 24일 ‘EVOLTA’ 2개를 장착한 로봇을 이용해 그랜드캐년의 한 절벽에서 성능 측정을 위한 공개 이벤트를 열었다.
‘EVOLTA’ 를 장착한 로봇이 도쿄타워보다 1.6배 높은 절벽을 쉬지 않고 오르는데 성공하면서 이 건전지는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가는 건전지’로 인정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