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의 팻 악튼(Pat Acton)은 30년 동안 미국 국회의사당, F-15 전투기, 우주왕복선 등 복잡한 건물이나 기계들을 나무젓가락만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지난 2004년에는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인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복도와 창문까지 정교하게 미니어처로 만들어 상상의 영역까지 작품 세계를 넓히기도 했다.
작업기간만 2년 넘게 소요된 이 나무젓가락 마법학교에는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은 60만 2000여개의 나무젓가락이 사용됐다. 이 작품은 현재 스페인 마요르카의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팻은 “처음에는 나무 조각을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재료가 없어 나무젓가락으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대작’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대해서는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며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과 책의 설명을 바탕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팻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순백의 성인 ‘미나스 티리스’의 나무젓가락 미니어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