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정우성, 송강호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 영화사 그림)이 개봉 전부터 11개국에 선 판매되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놈놈놈’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5일 영국, 러시아, 독일, 이란, 루마니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터키 등 총 11개국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멜 깁슨’의 ‘아이콘 픽처스’가 구매한 영국을 포함해 구매사의 면면도 다채롭다. 독일 판권을 산 스플랜디드 필름은 영화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과 ‘트래픽’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안드레아스 클라인(Andreas Klein)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김지운 감독의 전작 ‘달콤한 인생’에 이은 재 구매다.
또 폴란드 등과 묶여 동구권 단일 팩키지로 구매하던 관행과 달리 루마니아도 단독 국가 단위로 ‘놈놈놈’을 구매했다. 한편 엄격한 회교 국가이자 한국 영화를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 이란이 ‘놈놈놈’을 구매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도 ‘놈놈놈’ 수입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CJ엔터테인먼트는 보다 유리한 조건의 판매를 위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현재 편집 작업 중인 ‘놈놈놈’은 국내에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