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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와의 수다②] “불화설?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

작성 2008.06.08 00:00 ㅣ 수정 2008.07.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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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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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지 벌써 1년 반이다. 작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유빈)가장 달라진게…내가 원더걸스가 된 것? (웃음) 너무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내가 하고 싶은 춤과 노래를 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도 너무 감사하다.

(예은)작년…그때는 스케줄도 많았고 그런 것에 쫓겨가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유가 생긴걸 느낀다.

(선미)처음 데뷔했을 때 보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처음엔 내가 뭘 하는지도 몰랐다. 선예 언니에게 ‘나는 뭘까?’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다.

(선예)내가 그때 선미한테 ‘질풍노도’라는 말을 자주 했다. 청소년기의 특징…(웃음)

(선미)어쨌든! 그렇게 내가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있는데 무대 위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나 자신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까’하는 걸 알게 됐고 불 분명한 그런 것이 사라졌다.

(소희)지금도 신인이고 나이도 어리지만 조금 성숙해 진 것 같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활동하고 휴식하고 하다 보니 멤버들 사이에서도 더 끈끈해 지고 그런 것 같다.

(선예)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이렇게 나 자신이 변할 수 있구나 하는걸 요즘 느낀다.

연습생 시절부터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그냥 막연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멤버들 5명이 뭉쳐서 노력하면 안될 건 없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멤버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소희가 정말 왕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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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아니다. 다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친해지면 말도 많이 하고 그런다.

(선예)다들 그런걸 많이 물으시는데 멤버들 마다 성격이 다른 거고 조용한 사람이 있고 활발한 사람이 있는 것뿐이다.

우리도 어린 나이지만 동생들(선미, 소희)과 3살 차이가 나기에 가끔 ‘어리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 두 살 차이 나는 멤버들이라면 서운하고 그런 일이 많을 텐데, 동생들이고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기에 요즘은 많이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

멤버간 불화설, 왕따설 모두 우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예은)정말 친하게 지낸다. 동생들은 언니라 말을 잘 듣고 우리는 동생들에게 먹고 싶은 것도 먹이고 챙겨주고 한다.
나쁜 색안경을 끼고 보면 콩도 팥으로 보이고 쌀밥도 보리밥으로 보일 텐데…정작 우린 멤버간에 불화, 왕따 이런 것 없다. (멤버 전원 박수)

(유빈)동생. 동생 하니깐 생각나는데 나하고는 4살 차이네…세대 차이나 안 느꼈으면…

(선예)지금도 느끼면서……(멤버 전원 웃음)

3편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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