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식객’으로 3년 만에 컴백하는 김소연이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 ㆍ 연출 최종수, 한철수)의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컴백하는데 너무 떨려서 어제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2005년 드라마 ‘가을 소나기’ 이후 ‘식객’에서 오숙수(최불암 분)의 비서이자 운암정의 실장 윤주희 역을 맡아 컴백하는 김소연은 기존 가졌던 어두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윤주희라는 배역이 평소 내 모습과 많이 닮아서 연기하기 편했다.”는 김소연은 “드라마 촬영 분을 개인 캠코더로 찍어서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곤 하는데 ‘많이 둥글둥글해 졌다’는 말을 듣는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연기자로써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년을 보냈다.”며 “최근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이 얘기를 들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이 주연을 맡은 SBS월화드라마 ‘식객’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원작을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각색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의 후계자 대령숙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맛과 멋,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객’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