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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제작발표회 “삼순이와 비교 마세요”

작성 2008.06.18 00:00 ㅣ 수정 2008.06.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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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이 물러감에 따라 각 방송사들은 월, 화 드라마 1인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그 중 MBC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 연출 손형석)’는 SBS ‘식객’과 KBS 2TV ‘최강칠우’에 비해 가장 늦은 출발을 하고 있어 눈에 띈다.

경쟁자들의 첫 방송이 있었던 17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례적인 제작발표회를 가진 ‘밤이면 밤마다’는 곧 펼쳐질 3파전에도 다소 느긋한 모습이었다.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는 “열혈 애국처녀 ‘허초희’와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이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진정한 보물을 찾아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이산’의 성공에 부담감은 하나도 없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선아는 “‘삼순이’는 ‘삼순이’일 뿐이고 ‘허초희’는 ‘허초희’일 뿐이다.”며 “우리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 초 동생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한 채 바람둥이 ‘김범상’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동건은 “무엇보다 웃고 싶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쾌활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밤이면 밤마다’는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전문가 이동건과 열혈애국 노처녀 김선아의국보 찾기 대소동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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