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관(棺)속에서 저녁을?…죽음 테마 식당 인기

작성 2008.06.25 00:00 ㅣ 수정 2008.06.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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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침한 관(棺) 속에서 식사를 한다?

길이 20m, 높이 6m의 거대한 관을 건물 삼아 내부를 장례 물품들로 꾸민 식당이 우크라이나에서 개업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래그래프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화제의 이 식당은 우크라이나 서부 트루스카베츠(Truskavets)시에 위치한 ‘Eternity’(영원, 사후세계) 레스토랑. ‘죽음’을 테마로 꾸며진 이 레스토랑은 내부 편의시설 대부분이 실제 관을 이용해 설치되어 있다.

또 외부 빛이 철저히 차단된 가운데 조명이라고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인 작은 촛불과 듬성듬성 설치된 고딕풍의 등이 전부다.

메뉴도 모두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 샐러드 종류로는 현지 전통 장례기간에서 따온 ‘9일 샐러드’ ‘40일 샐러드’ 등이 있고 ‘천국에서 만나자’(Let’s meet in paradise)라는 음식이 이 레스토랑의 대표메뉴다.


식당측은 “일부 마니아들의 문화였던 것을 양지로 꺼낸 것”이라며 “이처럼 특색있는 문화는 지역 관광 수입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레스토랑은 세계 기네스협회에 ‘가장 큰 관’으로 심사를 신청했으나 협회측은 관련 부문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사진=www.kava.lviv.u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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