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 이하 놈놈놈)이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6일 국제 초청작 자료에 따르면 ‘놈놈놈’은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작으로 다양한 섹션에 걸친 총 27편의 국제 초정작 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와 대상 수상작인 ‘고모라’가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것과 비교하면 갈라 섹션 진출은 흥미로운 결과다.
토론토 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할리우드 스타들이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 할리우드 대작들이 흥행 가능성을 점쳐보고 아카데미 영화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 주요한 무대다.
27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미 11개국 수출 확정에 이어 일본, 미국 등과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놈놈놈’은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으로 판매 국가 리스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토론토 영화제에는 영화 ‘왕의 남자’, ‘밀양’, ‘행복’, ‘M’ 등의 한국 영화가 출품됐으나 주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으로 초청돼 ‘놈놈놈’의 갈라 섹션 초청은 한국 영화 최초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한편, 송강호, 이병헌, 정우선 주연의 ’놈놈놈’은 7월 17일 개봉된다.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