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과 김해숙이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삼성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리턴’의 유준상과 ‘무방비도시’의 김혜숙은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연상 시상에는 작년도 수상자인 김윤석과 심혜진이 나섰다.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유준상은 “함께 영화에 참여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동우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항상 연기 열정을 깨우쳐주시는 주위 분들에게 고맙고 좋은 영화로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텔미 썸딩’, ‘가위’,’나의 결혼 원정기’등의 영화에 출연한 유준상은 이번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첫 영화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해숙은 “오늘 이 상은 항상 연기에 목말라 있는 중견 여배우에게 자존심과 자신감의 날개를 달아줬다.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날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바꾸면서까지 날 믿어준 오점균 감독님과 촬영 스텝들에게감사드린다.”며 “병원에서 텔리비전을 보면서 기뻐할 어머니와 두 딸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제4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경축! 우리사랑’으로 여우주연상과 ‘무방비도시’로 여우조연상에 후보에 동시에 오른 김해숙은 여우조연상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조민우, 한윤종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