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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한 ‘개인용 헬기’ 中서 화제

작성 2008.06.30 00:00 ㅣ 수정 2012.06.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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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헬기는 내가 직접 만든다!

최근 개인이 직접 제작한 헬리콥터가 등장하는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제의 동영상에는 일반 헬리콥터보다 크기가 조금 작고 문이 달려있지 않은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길이 약 6m, 무게 100kg에 달하는 이 헬리콥터는 광둥(廣東)성의 한 남성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일반 헬리콥터와 거의 유사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헬리콥터는 수직상승·하강 뿐 아니라 회전 또는 방향을 트는 것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5층 건물 높이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이착륙도 매우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체 제작한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이를 만든 사람의 뜨거운 열정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헬리콥터를 만든 광둥성의 천자오룽(陳昭英·42)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계를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만 마친 후 기계학 독학을 시작했다.

헬리콥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부터는 각종 영문 전문 서적과 자료를 모아 공부를 시작했지만 영어를 모르는 천씨에게는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천씨는 “영어를 알아볼 수가 없어 처음에는 그림만 보며 헬리콥터의 원리를 익혔다.”며 “이후에는 영어공부를 병행하며 헬리콥터 개발을 위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2006년 천씨는 정식으로 헬리콥터 제작에 돌입해 지난 해 말 조립을 모두 마쳤다.


천씨는 “모터는 중고 모터를 구입해 장착했다.”면서 “헬리콥터 자체 제작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수집가나 애호가들이 관심을 갖고 날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에 빠진 날 보고 어떤 사람들은 ‘미쳤다.’라고 했다. 가족들도 모두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나로서는 꿈을 이뤄 행복할 뿐”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 동영상은 천씨의 헬리콥터를 구입한 그의 친구가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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