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원더우먼’ 린다 카터가 스스로 알콜중독 병력을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스 월드 출신으로 1970년대 인기 TV시리즈 ‘원더우먼’을 통해 많은 남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린다는 지난 4일(현지시간) TV연예뉴스 ‘더 인사이더’(The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알콜중독 때문에 집 근처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린다는 “남편은 나에게 가족들을 위해 금주하라고 말했고 나 역시 신에게 ‘날 좀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며 힘겨웠던 재활과정을 밝혔다.
현재 린다는 거의 10년째 술을 멀리하며 운동과 자신의 이름을 건 순회공연에 매진하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린다는 “원더우먼은 정말 대단한 캐릭터였다. 아마도 내가 120살까지 살아도 사람들은 나를 보며 원더우먼을 떠올릴 것”이라며 30년 전 캐릭터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영화판 제작이 추진되던 원더우먼은 작가파업 이후 제작이 잠정 보류된 상태다. 영화에서의 새로운 언더우먼은 신예 테레사 팔머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사진=The insider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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