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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손태영,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화촉

작성 2008.07.18 00:00 ㅣ 수정 2008.07.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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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쌍의 ‘선남선녀 커플’인 한류스타 권상우(32)와 미스코리아출신 탤런트 손태영(28)이 오는 9월 28일 결혼한다.

결혼식 장소는 지난해 손태영의 친언니 미스코리아 손혜임과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결혼했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야외식장으로 자매가 같은 곳에서 연이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17일 “권상우와 손태영이 올 초부터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이미 양가에서도 둘의 만남을 정식으로 허락한 상태로 지난 달 결혼을 결심했다. 최근 상견례를 한 뒤 9월 28일로 결혼 날짜를 정했고,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씨가 결혼식을 올렸던 같은 장소에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으로 연예계는 또 한쌍의 연예계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국민MC’ 유재석과 MBC 아나운서 나경은의 결혼에 이은 연예계의 큰 경사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한 저녁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둘다 결혼 적령기인데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결혼 결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권상우는 올초 개봉한 영화 ‘숙명’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나를 사랑하고 믿음을 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만나서 느낌이 강하게 오고 타이밍도 맞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며 “서른다섯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 빨리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사실 권상우와 손태영의 만남은 올 봄부터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돼왔다. 다만 두 사람의 나이가 아직 한창 활동할 시기고, 실제로 각자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었던 터라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두 사람의 만남이 급진전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양가에서도 이미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해 온 터라 결혼 날짜를 신속하게 정했다.

 권상우를 잘 아는 한 측근은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이 강하다”면서 “권상우씨 어머니 역시 손태영의 어른을 공경하는 사려깊은 마음씨에 일찌감치 교제를 허락했을 정도로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특히 지난 달 자신의 팬 카페에 근황을 전하면서 “저는 행복합니다.


33살이라는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다”라며 요즘의 행복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주로 손태영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 역시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태영의 한 측근 역시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연애를 해오지 않았지만, 올 초부터 만남을 가지면서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로 서로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갖고있다”면서 “권상우의 믿음직스럽고 자상함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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