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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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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여 대표팀이 나란히 결승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6연패·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자 중국은 ‘청출어람(青出于蓝)’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나섰다.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이 물려준 양궁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

중국 포털사이트 163.com은 수많은 경기 종목 중 유독 양궁에 관련된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이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이 언론은 중국이 한국 양궁 단체전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를 ‘한국에서 양궁은 중국의 탁구처럼 매우 친숙한 운동이기 때문에’, ‘혹독한 훈련’,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발전’ 등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 역사 상 하대(夏代) 궁국(窮國) 군주인 ‘후예’(后羿), 삼국시대 촉한의 장수로 신궁(新弓)이라 불렸던 황충(黃忠)장군과 청나라 황제로 역시 활쏘기에 능했던 강희제(康熙)를 예로 들며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준급 양궁 뿌리는 중국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청출어람’(’제자가 스승보다 더 낫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어가며 세계무대에 선 한국 양궁의 역사 뒤에는 중국이 있다는 주장을 통해 다친 자존심을 위로했다.

이어 “한국팀은 주의하라. 양궁의 진정한 꿈의 팀이 이제 곧 온다.”며 중국 선수들의 개인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남자대표 박경모·임동현과 여자대표 박성현·윤옥희·주현정이 속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11시 양궁 개인전을 시작으로 또 한번 중국 격파를 노리고 있다.

사진=특별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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