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이 화려한 출연진과 250억이라는 제작비를 투자했음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 2회 연속 방송된 ‘에덴의 동쪽’ 11.3%와 12.1%를 기록에 그쳤다. 이는 경쟁작 SBS ‘식객’의 22.9%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러나 김민희의 활약이 돋보이는 KBS 2TV ‘연애결혼’의 6.6%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
그러나 ‘에덴의 동쪽’은 중년 연기자와 아역 배우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조민기, 이종원, 이미숙 등의 중년 연기자들은 물론 송승헌의 아역으로 등장한 신동우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 이연희 등의 청춘 스타는 물론 조민기, 이미숙, 유동근 등의 탄탄한 연기실력을 자랑하는 중견 연기자들이 등장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아직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등의 청춘 스타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아 진정한 승부는 그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