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진실TALK] 서인영 “신상녀? 길게 가지는 않을걸요”①

작성 2008.09.01 00:00 ㅣ 수정 2008.09.01 16: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서인영은 올 한해 가장 급성장한 가요계의 ‘신데렐라’다.

2002년 쥬얼리 2집 앨범에 합류해 올해로 데뷔 7년 차인 서인영은 그간 ‘쥬얼리 멤버 서인영’으로 맏언니 박정아나 이지현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털기춤’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언제나 ‘2인자’자리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 해 솔로 1집 ‘Elly is So hot’을 발매하며 홀로 서기를 시도했지만 지나치게 파격적인 ‘골반패션’과 속칭 ‘배바지’라 불리는 ‘하이웨이스트’ 패션, 숨김없는 성격이 방송에서 비춰지면서 ‘비호감’이라는 호칭을 언제나 달고 다녀야 했다.

그저 그랬던 서인영의 위치는 새 멤버를 보강한 쥬얼리 5집 앨범과 예능프로그램인 ‘우리 결혼 했어요’로 인해 크게 달라졌다. 솔로 1집을 통해 인정받은 가창력은 히트곡 ‘One More Time’에서 묘한 매력으로 다가 왔으며 결국 쥬얼리 5집은 올 상반기 가요계에서 독주체제를 달렸다.

서인영 개인적으로도 예능에서 솔직한 모습과 독특한 패션은 ‘신상녀’라 불리면서 패션계의 아이콘은 물론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까칠하고 독특한 성격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있는 서인영은 실제로 어떤 사람일까? ‘신상녀’ 서인영을 만나 그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

#작년부터 쉬지 않고 있는데 피곤하지 않은가요?

그러게요. 작년 2월부터 활동하면서 쉬지 않고 있는데 결혼도 했고(우리 결혼했어요), 학교도 가고(서인영의 카이스트) 이제 예능 선수촌도 하고 참 바빠요. 제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데, 가끔은 내가 ‘서인영으로 잘 살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서인영이라는 존재가 급 부상했는데 어떤가요?

언젠가부터 ‘쥬얼리는 얼굴 예쁜 아이돌 그룹’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게 된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물론 있겠지만(웃음). 모든 무대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대중들의 인식이 ‘쥬얼리는 노래 잘하는 가수’ 정도로 달라진 것 같아요. 기쁜 일이죠. 개인적으로 서인영이라는 사람은 크게 달라진건 없어요.



확대보기


#예능에서의 인지도를 뺄 수는 없지 않나요?

아! 그건 사실이에요. 저 자신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식적인 서인영’이 아니라 이상한 모습도 비춰지면서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옆집 언니 같지만 무대에서는 멋진 가수? 정도가 된 거 같은데요.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듣지 않나요?

‘된장녀’라는 얘길 많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재벌집 딸도 아닌데 어떻게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옷 같은걸 다 살 수 있을까요? 안 좋은 점을 보시려면 끝도 없겠지만 저 자신을 모르면서 추측으로 그런 말을 하시는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 ‘신상녀’로 떴는데, 그 호칭은 어떠세요?


처음엔 욕도 많이 먹었어요. ‘신상’, ‘신상’ 외치고 다니니깐 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그 이미지가 저에게 득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치우치지 않을까요? 신상녀라는 것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아요.

분명히 ‘신상녀’라는 것은 저의 일부분이고 그런 점이 방송에 비춰지면서 인기를 얻은 것이거든요. 저 자신은 흘러가는 데로 서인영이라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2편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