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신화’의 멤버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5일 오후 8시 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전진은 이에 앞선 기자 회견에서 자신은 변함없이 신화의 멤버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고 운을 뗀 전진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화 콘서트에서 보여 줄 수 없었던 전진만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진은 “최근 개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위에서 질문을 할 때 ‘신화셨는데’라는 말을 건네곤 한다.”며 “신화가 없었으면 지금의 개인 활동도 가능 할 수 없다. 나는 예전에도 신화였고 지금도 신화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6명이 아닌 혼자 콘서트를 꾸려 나가는 데 부담감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전진은 “신화는 여섯 명이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파트를 나눠 선보일 수 있는 강점이 있었지만 이번 콘서트 경우 혼자 모두 해 부담감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꽉찬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전진이 최근 발표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 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각각 오후 8시와 7시 이틀에 걸쳐 팬들을 맞는다.
이번 앨범명 ‘뉴 디케이드’는 지난 10년간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름으로 살았던 전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가수 ‘전진’이란 개인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진의 콘서트에는 신화의 멤버인 김동완과 에릭, 이민우 등이 우정 어린 무대를 연출하며 다이나믹듀오와 엄정화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