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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서서 서핑하는 남자 英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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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해변에서는 물구나무를 선 채로 서핑을 하는 남성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고 있다.

몸을 온전히 가누기도 어려운 거친 파도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 서핑을 즐기는 이 남성은 22세의 두립 코쿠하나디즈(Dulip Kokuhannadige).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파도 속으로 뛰어 든 두립은 약 15초 간 물구나무를 선 채 서핑하는데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프로 서퍼들도 2초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동작이다.

그는 처음 이 동작을 연습할 당시에는 몇 초 못 견뎠지만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믿고 끊임없이 연습에 매달렸다.

서핑보드 위에서의 더욱 화려한 모습을 위해 약 3년간 연습한 결과 현재는 영국 본머스(Bournemouth)해안가의 인기 스타가 되었다.

두립은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모든 것을 잃었었다. 하지만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한 것은 서핑이었다.”면서 “사람들을 돕고 서핑을 가르치면서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됐다는 두립은 “이 해변에서만큼은 얼굴을 적시지 않고도 서핑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서핑에 자신 있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힘이 날 때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물구나무 서핑’을 지켜본 서퍼 로스 브로드(Ross Broad·19)는 “처음 봤을 때는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우리는 보통 1초를 견디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고 우리를 즐겁게 한다.”고 극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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