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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컴 vs 웹’ NL 사이영상 승자는?

작성 2008.09.13 00:00 ㅣ 수정 2008.09.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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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는 형국이다.

최근 연패를 하며 브랜든 웹(애리조나)이 주춤하는 사이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이 바짝 뒤를 쫓으며 시즌이 끝나봐야 결과를 어느 정도 판가름 할 수 있을 듯하다. 웹과 린스컴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눈 앞에 보이는 20승, 웹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초반 9연승으로 무섭게 승을 챙기던 웹이 3연패를 거듭하며 20승 문턱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으로만 본다면 2000년 톰 글래빈과 2003년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20승 앞에서 3번의 좌절을 겪은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웹이 사이영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자들과 승차를 벌려놓은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격차마저도 줄고 방어율마저 안좋아지면서 린스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웹의 장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팀들이 땅볼 유도로 인한 병살을 우려해서 영리하게 도루를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실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자 견제를 했지만 도루를 가장 많이 허용했다.)

그리고 이길 때와 질 때와의 방어율 격차가 워낙 커 방어율만으로 내용을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 (승리시 방어율:1.91, 패전시 방어율:9.42)

하지만 내용을 떠나 결과적인 면에서 상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방어율을 최대한 줄이고 승을 늘리는 운영을 하는 것만이 린스컴을 따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SF의 마운드 중심 린스컴, 리그 최고의 투수로 설 수 있을까?

린스컴은 올해 경기당 110개 이상의 투구를 16경기나 기록하며 혹사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웹에 비해서 승수가 떨어지지만 팀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통계적인 부분에서 전부 1위를 기록하며 내용상에서는 단연 최고임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퀄리티 스타트에서도 요한 산타나에 이어 가장 많이 기록했다.)

또한 주자를 내보냈을 때도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높은 잔류율로 연결시켰다.(잔류율 78.7%로 리그 3위)

실제적으로 팀이 보여주는 수치(팀 성적, 팀 공격력, 불펜의 질 등)에 비해 득점 지원이나 상대 타자의 질에서 웹과 차이가 없다는 것은 올해 린스컴에게도 충분한 기회는 열려있었다 해석할 수 있다.


린스컴:상대한 타자의 평균 타율 .255 경기당 득점지원:4.98

브랜든 웹:상대한 타자의 평균 타율 .252 경기당 득점지원:4.96

사이영 예상 포인트로 알아본 사이영 후보들(현지 시각 9월10일 기준)

1.팀 린스컴(162.8점):16승 3패,방어율 2.54

2.브랜든 웹(154.5점):19승 7패,방어율 3.41

3.라이언 뎀스터(140.9점):15승 6패,방어율 3.02

4.요한 산타나(137.9점):13승 7패,방어율 2.70

5.에디슨 볼퀘즈(135.6점):16승 5패,방어율 3.23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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