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문제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던 ‘서태지 심포니’가 방송에서는 수정을 거친 다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태지와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만난 초대형 야외 콘서트인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서태지 심포니)는 지난 27일 오후 8시 3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가로 90m, 세로 25m의 거대한 무대와 절묘하게 편곡된 서태지의 곡들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수 차례 하울링과 오케스트라와 밴드, 보컬 음향의 부조화로 음악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약간의 음향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완벽하게 수정을 거친 후 방송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태지 심포니’는 MBC를 통해 녹화방송이 예정돼 있으며, 편성 부분에 대해서는 서태지 측과 MBC가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팬들은 MBC에서 방송 예정인 ‘서태지 심포니’ 실황을 통해 ‘제대로 된’ 공연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