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걸즈’ ‘워터보이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유명한 일본의 야구치 시노부감독이 신작 ‘해피 플라이트’를 들고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야구치 감독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영화들은 학생들이 열심히 사는 이야기였는데 이번 영화는 어른들이 열심히 사는 이야기”라고 자신의 신작을 소개했다.
또 야구치 감독은 “한국은 인터넷이 매우 발달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의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그 소문이 역으로 일본에 전해지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찍은 SF판타지 영화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에서 주연을 맡았던 아야세 하루카도 해피 플라이트의 여주인공으로 야구치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등의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항공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담은 영화로 감독의 전작들과 같은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신문 NTN 변수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