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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 “노력하는 영화인 모두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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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王家衛 ㆍ50) 감독이 1994년작인 ‘동사서독’을 다시 재편집한 버전인 ‘동사서독 리덕스’를 들고 부산을 방문했다.

9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동사서독 리덕스’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이 배우 안성기의 사회로 열렸다.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왕가위 감독을 보기 위해 회견장은 1시간 전부터 성황을 이뤘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풍기며 왕가위 감독이 등장했다.

부산영화제 개ㆍ 폐막작으로 선정된 유일한 감독이자 6번째 부산을 방문하는 왕가위 감독은 “다시 부산영화제에 오게 돼 영광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왕가위 감독은 “‘동사서독’은 개인적으로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없었다면 홍콩 영화의 독립 제작은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내 영화를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분들은 나를 아시아의 영웅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 영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이 영화계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t/ 동영상= 변수정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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