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영국 인기 드라마 ‘에머데일’(Emmerdale)의 주인공 벤 프리먼(Ben Freeman)이 16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법정에 섰다.
프리먼은 지난 2006년 11월 고급 호텔인 알몬트 비치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기던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프리먼은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소녀의 아버지 리콕씨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의외로 침착한 모습으로 법정에 출두한 프리먼은 “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큰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담당 검사는 “프리먼이 소녀를 강제 추행 및 성폭행 하는 모습을 목격한 호텔 관계자가 있다.”며 “뉘우침 없는 그의 모습에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영국 시민들이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