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JAXA “위성 탐색 결과 달에 얼음 없다”

작성 2008.10.24 00:00 ㅣ 수정 2008.10.24 16:2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달에는 얼음이 있을까 없을까?

달에서 얼음을 찾으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 탐사위성 ‘카구야’로 달의 남극 근처 ‘새클턴 분화구’(Shackleton crater)의 지표를 관측한 결과 얼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23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JAXA 측은 “카구야에 탑재된 지형카메라로 새클턴 분화구의 입체화상을 만들어 자세히 분석했다.”며 ”얼음이 존재하는 것을 나타내는 반사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측한 새클턴 분화구는 미국이 달기지 건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직경 20km, 깊이 2km로 달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지대가 주변보다 높아 우주선이 착륙하기에도 편한 곳으로 각광을 받았다.

1998년 달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Lunar Prospector)가 이곳에서 얼음을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달에 얼음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달기지 건설에 매우 중요하다. 달기지 생활에 사용하거나 우주선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만약 물을 지구에서 운반해와야 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부담이 훨씬 증가하게 된다.


이번 관측결과에 대해 다른 과학자들은 얼음이 먼지와 뒤섞였거나 지표 밑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JAXA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