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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먹이 내놔!” 사냥개와 다투는 펠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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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먹이 내 놔!”

독일에서 대형 개와 대형 새가 먹이를 두고 다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날드 애덤(Ronald Adam·38)은 키우고 있던 펠리컨(Pelican·몸집이 큰 대형 새로 부리가 크고 아랫부리에 신축성이 있는 큰 주머니가 달려있다)을 위해 먹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애덤이 준비한 먹이를 조금 떨어진 곳에 두고 펠리컨에게 “찾아보라”고 한 사이, 그가 키우던 로디지아 리지백(Rhodesian Ridgeback)종의 대형 사냥개가 펠리컨의 먹이를 먹어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먹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챈 펠리컨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사냥개의 몸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화가 난 펠리컨은 자신의 커다란 부리에 사냥개의 얼굴을 집어넣는가 하면 사냥개의 귀와 입 안 곳곳을 샅샅이 뒤지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주인 애덤은 “우리 농장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광경은 처음 본다.”며 “이 펠리컨 새는 평소 매우 순하고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려 왔지만 이번만큼은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다.”며 웃었다.

이어 “재미있는 장면이라 생각해서 사진을 찍게 됐다.”며 “그렇지만 사진을 찍은 뒤에는 곧바로 펠리컨을 진정시키고 다시 먹이를 준비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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