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동성애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이어 인기 있는 도시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 등에 따르면 최근 여행 전문잡지 ‘아웃 트래블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동성애자들은 25개 동성애자 전용 바와 클럽 등 유흥시설이 다양하고 동성 간 사실혼 관계의 제한적인 인정 등을 높이 평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세계 제일의 동성애자 관광도시로 꼽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지난해 동성애자 전용 숙박시설인 호텔 ‘악셀’이 문을 연 데 이어 음식점이나 스파 등 각종 동성애자 전용 시설 이용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랜들리 카드’의 사용이 제도화되어 있다.
시 관광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한 동성애자는 약 30만 명이었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동성애자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즐겨 방문하고 있다.
사진=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급 한 게이 바 (출처 게이 가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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