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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감독 “한국야구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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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두렵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73)이 일본 국영 NHK(BS-2)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야구를 높이 평가했다.

노무라 감독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유명 여성 사회자인 구니아 유코가 게스트를 불러 1대1로 진행하는 ‘클로즈업 현대’로 12일 밤 방영됐는데. 이번 대담의 제목은 ‘세계에서 이기기 위해서. 일본의 라이벌 한국’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데이터를 중시하는 ‘ID야구’를 앞세워 우승을 휩쓸며 기업경영에까지 그의 야구를 본받자는 열풍을 일으켰던 노무라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야구는 대표팀 상비군까지 두고 대표선수를 결정한 뒤에도 컨디션을 봐가며 마지막까지 교체한다. 그러나 일본은 경직된 구성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한국은 국제 규격에 맞게 신속하게 바꿔간다. 처음에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다가도 일본보다 훨씬 빨리 적응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쿠바에 왕복항공료. 체재비를 대가면서 연습경기를 해 철저히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 일본으로서는 흉내낼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 ▲데이터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을 보면 나의 ID야구를 도입한 것 같다는 등의 논지를 펼치면서 “한국야구가 두렵다”라는 말로 한국야구를 칭찬했다.

이 대담프로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화면에는 한국의 베이징올림픽 경기장면. 국내프로야구 경기장면들이 나왔고. KBO 하일성 총장도 두차례 인터뷰 화면으로 출연했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KBO 원로자문위원 조해연씨는 이 프로그램을 본 뒤 “노무라 감독은 좀처럼 남을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다. 천하의 나가시마 감독마저도 우습게 보는. 프라이드가 대단한 사람이다. 하지만 “두렵다”라는 말을 두번이나 하더라”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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