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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 최종브리핑 “타살·납치설 사실무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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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고 안재환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어 심한 빚 독촉에 시달렸으며 상황이 악화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타살설, 납치설은 근거가 없다.”고 최종 밝혔다.

또 안재환이 차량에서 번개탄을 태우는 방법으로 자살을 한 이유는 “평소 일본문화에 근접해 있던 안재환씨가 미스 일본 출신의 아나운서 가와다 와코의 자살 방법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 노원경찰서가 ‘최종 발표’한 ‘브리핑’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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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광성(본명 안재환) 변사 사건에 관하여

서울 노원 경찰서(서장 최동해)에서는 2008.9.8. 9시14분경 노원구 하계동 67번지 삼호아트빌 옆 도로상의 70조 4203호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변사 사건에 대하여 그동안 실체적 진실을 규병하고자 형사과 1팀 12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하여 처 정00 및 유가족, 채권자 원00, 참고인 은00 등 총 111명을 조사하였음

○ 변사자의 행적 및 사망 경위

변사 현장

- 문이 안으로 감겨져 있었고 차량 열쇠가 꽂혀 있는 상태.

- 연탄, 화덕, 연탄 집게 등 소유자 확인 및 번개탄 구입처 확인.

변사 장소와 변사자의 지리감

- 처와 공원산책, 평소 출 퇴근시 혀장 부근으로 왕래, 처가 집과 1.4Km

변사자 주요 행적

- 8.15. 18:00 결혼식 사회 및 처와 강화도 1박2일 여행.

- 8.21. 22:30 처 정00집 귀가.

- 8.22. 10:00 처 정00집에서 출타.

- 동일 10:27 노원구 중계 우리은행지점 현금 2만원 인출.

- 동일 10:39 노원구 하계동 00슈퍼 번개탄 구입.

통신수사 -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 통신수사.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법인).

채무

- 많은 채무가 있었으나 일부 검증되지 않은 부분과 사생활로 밝힐 수 없음.

유서 및 담배꽁초 DNA 감정

- 본인친필 확인, 담배꽁초 22개 동일 유전자 확인. 1개 감정 불능.

사망원인

- 음주 상태(0.13%)의 일산화탄소 (0.63%)의 중독사.

변사자의 죽음 암시

- 유서 4장 외 웹하드에 유서추정 편지, 지인, 선후배등 죽음 암시 내용 보거나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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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사 결과

위와 같이 변사현장 상황, 사체부검 결과, 유서필적감정, 차량 안에 있던 담배 꽁초 DNA 감정, 변사자 행적, 통신수사, 차량 내 유류물분석, 차량 내 메모지에 기재돼 있는 채무액 및 기타 채권자 조사 관련 조사 금융권 압수수색영장 집행 결과, 참고인 진술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보아 납치 감금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특히 고 안재환의 유가족이 제기한 처 정00이 고 안재환과 같이 납치 되었다가 5억원을 주기로 하고 처 정00만 풀려났다는 의혹은 정00의 휴대전화기 문자 및 음성 메세지, 행적,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본 사건은 변사자 고 안재환이 연예인인 공인으로써 자신의 재력으로 갚기 힘들 정도의 많은 채무를 지고 빚 독촉 등, 처지를 비관하여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유서를 쓴 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자살 사건으로 내사 종결하였음. -이상-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대해 유가족이 반기를 들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안재환의 유서를 타인이 쓴 것이라는 의혹 역시 감정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타살을 입증하는 동영상과 메모가 있다.’는 주장 역시 故 안재환의 유족에게 돈을 타내기 위해 꾸며 낸 자작극으로 확인됐다.


이것으로 경찰 측은 수사 사건 발생일인 지난 9월 8일 부터 70여일 후인 11월 28일 故 안재환 사건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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