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1 공식 홈페이지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2008’을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0일 오후 4시 현재 “크로캅이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68.5%로 “최홍만이 승리할 것”이라는 30.6%를 두 배나 앞서며 크로캅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총 투표수 1368표 중 “크로캅이 KO 또는 TKO로 이긴다”가 622표를 얻어 45.5%, “크로캅이 판정승을 거둔다.”가 315표를 얻어 23.0%를 차지했다.
반면 “최홍만이 KO 또는 TKO로 이긴다.”는 259표로 18.9%, “최홍만이 판정승을 거둔다.”는 160표로 11.7%다. 이 시합의 무승부를 예측하는 의견은 12표로 0.9%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크로캅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이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홍만은 이번 시합에서 자신의 본무대인 입식 타격기가 아닌 종합 격투기로 크로캅과 대결한다. 거기에 29일 기자회견에서 이전과 입장을 바꿔 크로캅의 하이킥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팬들이 이번 ‘다이너마이트!! 2008’에서 가장 주목하는 시합은 바다 하리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대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만과 크로캅의 시합은 ‘제롬 르 벤너 대 마크 헌트’, ‘사토 요시히로 대 아르투르 키센코’에 이어 기대 순위 4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