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2008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1일 오후 9시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문근영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남장여자인 신윤복 역할을 맡았던 문근영은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촬영 중 코뼈가 부리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선보였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송윤아(온에어), 김하늘(온에어), 이준기(일지매) 등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문근영은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무대에 올라선 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데 이 상이 큰짐이 될 것 같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는 문근영은 “촬영하는 동안 할머니를 많이 못 모시고 다녔다. 할머니에게 가장 죄송하다.”며 “오늘 너무 행복한 시간인데 오늘 밤까지만 기억하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했다.
이날 문근영은 10대 스타상, 베스트커플상, 대상을 수상해 총 3관왕이 됐다.
한편 ‘조강지처클럽’은 안내상, 오현경,김혜선이 연속극부문 연기상을 문영남 작가는 공로상을 여자조연상, 뉴스타상 2개 등 무려 9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 및 수상작 명단
▲ 대상 = 문근영 (’바람의 화원’)
▲ 최우수 연기상 = 이준기 (’일지매’) 송윤아 김하늘 (’온에어’)
▲ 10대 스타상 = 박용하 (’온에어’) 김래원 (’식객’) 이준기 (’일지매’) 오현경(’조강지처 클럽’) 안내상 (’조강지처 클럽’) 송윤아 김하늘 (’온에어’) 문근영 (’바람의 화원’) 장혁 한예슬 (’타짜’)
▲ 네티즌 최고 인기상 = 이준기 (’일지매’)
▲ 연기상 (특별기획) = 장혁 (’타짜’) 한예슬 (’타자’)
▲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 박용하 (’온에어’) 최강희 (’달콤한 나의 도시’)
▲ 연기상 (연속극) = 안내상 (’조강지처 클럽’) 오현경 김혜선 (’조강지처 클럽’)
▲ 조연상 (특별기획) = 손현주 (’타자’) 김소연 (’식객’)
▲ 조연상 (드라마스페셜) = 이문식 (’일지매’) 김자옥 (’워킹맘’)
▲ 조연상 (연속극) = 이한위 (’유리의 성’) 김희정 (’조강지처 클럽’)
▲ 뉴스타상 = 지현우 (’달콤한 나의 도시’) 임정은 (’물병자리’) 이상우 (’조강지처 클럽’) 차예련 (’워킹맘’) 이준혁 (’조강지처 클럽’) 한효주 (’일지매’) 하석진 (’행복합니다’) 윤소이 (’유리의 성’) 채영인 (’아내의 유혹’) 배수빈 (’바람의 화원’) 문채원 (’바람의 화원’)
▲ 아역상 = 여진구(’일지매’ ‘타자’ ‘식객’) 김유정 (’바람의 화원’)
▲ 베스트 커플상 = 문근영-문채원(’바람의 화원’)
▲ 프로듀서상 = 봉태규 (’워킹맘’) 문정희 (’달콤한 나의 도시’ ‘며느리와 며느님’)
▲ 제작공로상 = 올리브나인 (대표 고대화)
▲ 공로상 = 문영남 작가 (’조강지처 클럽’)
▲ 우정상 = 도기석 (’일지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