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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정신병?”…강아지 ‘스트레스 약’ 논란

작성 2009.01.02 00:00 ㅣ 수정 2009.02.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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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개발한 ’애완견용 스트레스 약’ 시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니콜라스 더지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근 개들의 우울증, 비만, 분리공황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개들을 위한 알약을 개발해 미국에서 이미 시판했으며 영국의 제약회사는 최근 수입권을 사들여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약은 사람들이 먹는 항우울성 약과 비슷하며 공격성을 감소시키고 발톱으로 과도하게 긁거나 꼬리를 물거나 과도하게 짓는 등의 행동을 자제시킬 수 있다.

약을 개발한 더지먼 교수는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개도 사람과 비슷한 감정상태를 가지고 있고 때때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 약은 개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약의 수입을 앞둔 영국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약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개들의 건강이 해칠 수 있다는 것.

랜 더버 수의학 박사는 “개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약 복용이 아닌 애정 어린 훈육으로 충분히 고칠 수 있는 것”이라며 “쉽게 개의 행동을 고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약의 오남용할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며 반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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