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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고양이’ 마저도 떠났다…부시 침통

작성 2009.01.07 00:00 ㅣ 수정 2009.01.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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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마저도 부시를 떠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키우던 ‘퍼스트 캣’ 인디아(India)가 18년의 생을 마감하고 숨져 부시 일가족이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날렵하고 강하다는 특징을 가진 ‘아메리칸 숏 헤어’(American Shorthair)종의 인디아가 지난 4일 숨졌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 일가와 백악관에 함께 입성했던 ‘퍼스트 캣’인 이 고양이는 특히 부시의 딸 바바라와 제나의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이들의 상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나이로 약 88세 정도인 인디아는 평소 백악관의 도서관 인근을 산책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으며 특히 부시가 역사서를 읽을 때면 항상 곁에서 자리를 지켜왔을 만큼 영리한 고양이였다.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디아의 사망 소식을 밝히고 “인디아는 약 20년 간 부시가족의 사랑스러운 멤버였다. 영원히 그리워 할 것”이라며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대신 전했다.


부시 일가족의 애완동물이 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에는 사냥개 스프링어 스패니얼(Springer spaniel)가 죽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AP, AFP,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다수의 주요 일간지와 언론들은 대통령 애완동물의 죽음을 이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White House(부시 일가가 키우던 고양이 ‘인디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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