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기축년 ‘소의 해’ 기념우표 美서 발행

작성 2009.01.09 00:00 ㅣ 수정 2009.0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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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소의 해인 2009년을 맞아 아시아 각국에서 소가 디자인된 각종 용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통이 없는 미국에서도 ‘소의 해 기념 우표’가 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포스탈서비스(U.S. Postal Service)는 최근 음력설을 기념하는 우표 시리즈를 발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소의 문양이 그려진 기념우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에셀 키슬러( Ethel Kessler)와 일러스트레이터 캄 막(Kam Mak)이 공동 제작한 이 우표는 음력설을 쇠지 않는 서양에서 발행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탈서비스 측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음력설을 쇠고 있다.”면서 “2009년 소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타이완에서 태어나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자라온 아티스트 캄 막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음력 새해를 기념하고 싶었다.”면서 “미국에 독특한 방식으로 음력설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디자인한 소의 해 기념우표에는 소가 아닌 중국 전통춤인 ‘사자춤’에서 볼 수 있는 사자탈이 그려져 있다.

캄 막은 “중국 한나라때에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사자춤을 추는 전통이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의 콘셉트가 소가 아닌 ‘사자춤’에 등장하는 사자의 머리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며 “사자는 용맹스러움을 상징한다. 나는 이번 기념우표가 악의 기운을 떨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소의 해 기념우표는 1961년 소의 해에 태어난 차기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에 맞춰 발행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외에도 소띠 유명인으로는 배우 조지 클루니와 리차드 기어, 더스틴 호프먼 등이 있으며 사망한 유명인 중에는 화가 반 고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이 있다.

한편 이 우표는 US 포스탈서비스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usp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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