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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상반기 극장가, ‘시리즈 영화’가 몰려온다

작성 2009.01.14 00:00 ㅣ 수정 2009.01.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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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봉 중이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 중 시리즈 영화의 등장이 눈에 띈다.

감각적인 액션으로 남성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제이슨 스타뎀의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뉴요커 동물들의 캐릭터를 잘 살린 ‘마다가스카2’, 양조위 금성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적벽대전2’,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이 전작의 흥행을 등에 업고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이다.

# 가족관객 사로잡는 ‘마다가스카2’

8일 개봉한 ‘마다가스타2’는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센스 있는 구성으로 연령층 다양한 가족 관객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영화전문사이트 맥스무비에서 현재(14일 오전) ‘쌍화점’과 ‘과속스캔들’을 제치고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다가스카2’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은 가족관객에게 따뜻함을 전해준다.

동물 ‘뉴요커 4인방’은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서 각각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사자 알렉스는 어릴 적 헤어졌던 부모님과 재회하고 얼룩말 마티는 행동 말투 등 모든 것이 자신과 똑같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낀다.

각종 질병과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던 기린 멜먼은 주술사로 추앙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도도한 하마 글로리아는 섹시한 하마 모토모토와 애정을 과시한다. 글로리아를 사랑하는 멜먼은 표현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게 된다.

이들 캐릭터가 자신의 개성과 특성을 살려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 겪게 되는 상황들과 흡사하다. 자칫 ’어린이용’이 되기 쉬운 의인화 된 동물들이 어린이 관객은 물론 어른 관객까지도 사로잡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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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리시 액션 돋보이는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같은 날 8일 개봉한 트랜스포터 시리즈 3번째 영화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은 전편을 능가하는 화려한 액션신과 자동차 추격신으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극장가 속설을 넘어섰다. 액션 마니아들 사이에 ‘필수영화’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

제작자로 나선 뤽 베송과 무술감독 원규,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이 삼박자 조화를 이뤄 독창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액션을 담아냈다.

1, 2편에 이어 프랭크 역을 맡은 제이슨 스타뎀은 100% 리얼 액션을 선보이며 맨몸 투혼까지 불사했다. 셔츠와 넥타이만으로 수많은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해내는 그의 현란한 몸놀림은 동서양의 액션이 혼합된 완벽한 아크로바틱 액션을 선사한다.

이 영화는 손목에 장착된 시한 폭탄과 차에서 10m이상 떨어지는 순간 모든 것이 폭발해버리는 극단적인 상황 설정으로 액션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스피드와 스릴의 쾌감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최고 시속 250km애 달하는 레이싱과 대형 트럭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하는 수직주행은 관객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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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스케일 볼거리 가득 ‘적벽대전2’

또한 지난 13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은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1부에 이어 7개월 만에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양조위, 금성무, 장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의 연기 투혼이 오우삼 감독 특유의 액션과 함께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아 내렸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이자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클라이막스인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적벽대전’은 아시사 최초 1, 2편 시리즈로 사전 제작 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미 지난해 여름 개봉된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2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영웅들은 적벽에서의 승리를 위해 다섯 가지 전략을 내세운다. 물 위에 불을 일으키는 화공법, 하늘의 바람을 바꾸는 동남풍,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심리전, 무에서 유를 만드는 지략전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를 뒤흔들만한 미모에 용기를 더한 미인계가 그것이다.


그 중 심리전을 통해 상대방을 공략하는 양조위의 눈빛연기가 예사롭지 않다. 천 마디 대사보다 눈빛 하나로 관객을 이끄는 그의 카리스마가 스크린을 채운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해리포터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다양한 시리즈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가 기대된다.

사진=’마다가스카2’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적벽대전2’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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