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상어와 함께 서핑을 즐기는 아찔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에 개제된 이 동영상에는 한 서핑 마니아가 상어가 이끄는 힘으로 서핑을 즐기는 믿기 힘든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내용이지만 이 동영상에는 남성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부터 상어에게 낚시줄을 던지는 모습, 상어를 보고 놀라는 다른 서핑 마니아들의 생생한 모습이 포함돼 그 진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포토그래퍼 켐 맥나이어는 우연히 서핑을 위해 찾았던 미국 플로리다 뉴 서머나 해안에서 포착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의 남성은 25세의 서핑 마니아”라고 설명한 뒤 “남성은 먼저 바다에 뛰어든 뒤 고기를 미끼로 상어를 유인해 한 뒤 상어가 낚시대를 끄는 것을 따라 약 30mph의 속도로 30초 가량 서핑을 즐겼다.”고 전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가짜 논란에 대해서는 “직접 찍었기 때문에 절대로 가짜가 아니다.”며 “믿기 힘든 광경이었지만 동영상 내용에서도 볼 수 있는 연출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진짜임을 확신했다.
한편 이를 본 서핑 전문가들은 “실제로 플로리다 해안은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며 “먹이감을 찾아 종종 수심이 낮은 해변가 근처로 오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