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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왕석현, 케이윌 1등 못하자 ‘엉엉’

작성 2009.01.20 00:00 ㅣ 수정 2009.01.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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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K.will)이 1위를 못하자 영화 ‘과속스캔들’의 아역배우 왕석현(6)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왕석현은 지난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7일 MBC ‘쇼 음악중심’, 18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케이윌(K.will)과 함께 오르며 ‘러브119’ 무대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친누나인 왕세빈(10)과 ‘꼬마 연인’으로 등장한 왕석현은 케이윌(K.will)의 ‘러브 119’의 밝은 멜로디에 맞춰 특유의 깜찍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뮤직뱅크’ 무대 후, 1위를 호명하는 마지막 순서에 케이윌의 품에 안겨 다시 무대에 오른 왕석현은 케이윌이 호명되지 못하자 울상을 짓고 말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됨을 알고 마음을 억누르던 왕석현은 대기실로 돌아온 후 애써 참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왕석현은 “케이윌 형이 1등하지 못했어.”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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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워 하던 왕석현의 어머니는 “석현이가 오늘 무대를 기대하며 무척이나 좋아했다.”며 “어린 나이에 꽤나 승부욕이 강한 욕심쟁이다. 케이윌 형을 좋아했는데 서운함이 컸나 보다.”고 설명했다.

케이윌은 “지금껏 내가 1위를 못해 이렇게 서운해 한 이는 석현이가 처음”이라며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고 최선을 다해 준 왕석현을 끌어 안았다.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의 그늘로 2위 머무르던 케이윌이 비록 음악방송 1위는 차지하지 못했지만, 각 음원차트에서 1위로 선전하는 등 솔로 남자 가수로서 유일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러브 119’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석현이는 요즘 음악방송에 가면 대기실에서 인기 만점”이라며 “케이윌 역시 (왕)석현이의 응원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다정한 둘 사이가 마치 실제 조카와 삼촌 사이 같다.”고 웃음 지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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